[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 광주을 잇는 ‘달빛 내륙철도’가 마침내 6월 29일 국토교통부 철도산업위원회에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어 최종 확정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9일 오후 3시 30분 대구시청에서 이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구와 광주는 동서를 연결하는 철도의 간절한 필요성을 느끼며 지난 20년간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에 철도 건설을 요구해 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무려 2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 영‧호남 시‧도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이루어낸 쾌거라서 더욱 감개무량하다.”라며 기뻐했다.
그리고 그동안 수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 대구‧광주시장이 앞장섰고, 고속철도가 경유하는 영호남 6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보탰고 대구와 광주 국회의원들 영호남 시도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언론까지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며 “이 역사적 결정이 현실이 되도록 수고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특별히 달빛내륙철도 건설논의를 시작한 단계에서부터 금번 정부계획에 포함되도록 대구시와 일심동체가 되어 열과 성을 다해주신 이용섭 광주시장님과 광주시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 달빛내륙철도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쓸 것
권영진 시장은 “대구-광주를 1시간대로 연결할 달빛내륙철도는 영호남을 잇는 단순한 길이 아니다. 오랜 세월 정치적 이해관계로 갈라져 대립하고 갈등해야 했던 동서 간 화합의 물꼬를 트고, 진정한 국민통합을 이루어내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기존 교통체계와 연계된 남부경제권 성장을 도모하여 수도권의 블랙홀로부터 지역을 지켜내는 한편, 국가균형발전의 디딤돌을 놓을 것”을 예상하며 “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제역사를 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역사적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다시 뛰겠다.
권영진 시장은 “오는 7월 중 국토교통부 고시를 거쳐 공식 확정되면 후속 절차를 서둘러 진행하고 대구와 광주 간에 더욱 견고해진 연대와 협력으로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앞당겨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2038년 대구-광주 하계아시안게임 공동유치와 함께 영호남 상생발전과 국민통합, 국가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시민들에게 밝은 비젼을 제시했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와 대구를 1시간대로 잇는 198.8㎞의 고속철도로 4조5158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대구, 경북(고령), 경남(합천(해인사), 거창, 함양), 전북(장수, 남원, 순창), 전남(담양), 광주 등 6개 광역지자체 10개 지자체를 경유하는 철도건설사업으로, 이 지역 거주 인구만 1,700만명에 이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