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중남구 보궐선거에 출마한 주성영 후보가 19일 같은 지역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에게 무소속 후보 단일화 제안했다.
주성영 후보는 국민의 힘 성향 후보 4인(주성영, 임병헌, 도태우, 도건우)에게 단일화를 제안했다. 지역 후보 6명 중 4명이 보수 성향 무소속으로, 표가 이들 4명에게로 나누어지면 민주당인 백수범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구도가 되어있다 .
주 후보는 “이는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표 분산으로 이어져 민주당 후보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우려가 점차 커지는 상황에 다음과 같이 세 가지의 안으로 단일화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 21일에서 22일 양일간 단일화 조정안 합의를 위해 각 후보 측에서는 대표 4인으로 구성된 조정위원회를 열어 위원회의 결정을 모두 수용한다. 주성영 후보 측에서는 장지환(윤석열 선대위 중·남구 조직본부장)을 추천한다.
■ 4인 후보의 합동유세 연설
23일 중구[서문시장], 24일 남구[관문시장]에서 합동 유세 연설을 개최한다.
■ 25~26일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27일 결과에 따른 단일 후보를 발표한다.
28일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나머지 3인은 사퇴한다.
주성영 후보는 “말로만 단일화 하자고 할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식으로 할지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며, “각 후보가 새로운 정부를 맞이할 중·남구 시민들을 위해 한발 물러서 단일화 제안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주 후보는 끝으로 “임병헌 후보가 만약 단일화를 반대한다면 나머지 3인이라도 단일화 작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