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3월21일 오전 11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권리당원들은 대선패배에 대한 반성과 대선과정에서의 오류나 문제를 돌아보지 않은 채 다시 지방선거를 맞게 된다면 그 결과는 필패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대구가 승리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고통의 과정이라면서 이러한 권리당원들의 충정을 대구시당이 권력투쟁으로 호도하는 것을 당장 멈추기를 촉구했다.
또, 대구시 선대위 구성에서도 독선과 구태라는 혹평을 받았으며 선거과정에서도 조직력을 보이지 못하고, 변변한 회의조차 없었을 뿐 아니라 인사 배제 및 경질 등을 일삼아 오히려 선거에 방해가 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고 질타했다.
그들은 권리당원들의 사퇴요구에 일부 지역위원장은 대선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나 정작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변명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권리당원들의 준엄한 비판에 법적 대응을 운운하고, SNS에 특정 당원의 실명을 거명하며 모욕하는 대응을 보며 대구시당 핵심 관계자들이 오만과 특권의식에 젖어있는게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며 권리당원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기대이하의 준비로 결국 대선을 패배로 이끈 대구시당이 현 체제로 다시 선거에 임한다면 패배가 자명하다며 첫째, 김대진 시당위원장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고 비상대책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둘째, 공당의 자세를 져버리고 직무와 관련한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도외시 한 채 기초의원을 줄세우기 한 대구시당의 평가를 원천 무효화하며, 셋째, 민주당 중앙당은 대구시당에 대한 특별 당무감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의 정상화를 바라는 권리당원들은 중앙당 사무부총장인 민병덕 의원(안양갑)과 면담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