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언론에 공개된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이 눈에 띄게 수척해지고 머리숱이 줄었다. 입언저리도 부자연스럽게 뒤틀려 있다. 김정일이 지난해 뇌졸증을 앓은 이후 췌장암 증상이라는 종전에 건강했던 모습과는 전혀 달리 쇠약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이 보도 가운데 김정일이 "작년 뇌졸중을 앓은 이후 건강 상태는 계속 좋지 않은 상황에 있었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그의 건강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구체적 정보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핵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건강이상으로 김정운 권력승계 등 북한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가속도를 내고있는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또 클린턴 장관이 북한에 억류중인 두 여기자에 대한 선처를 요청한 사실을 강조했다. 미국은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북한 당국이 두 여기자를 풀어주길 희망한다면서 조속한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더타임스 소찬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