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에 부서진 채 흩어져 있는 자동차. 소방차에 구조헬기까지 긴급히 투입돼 부상자 구조와 사고 현장 수습에 여념이 없다. 독일 아우토반에서 무려 260중 연쇄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은 지난 19일 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며 시야 확보가 안 된 운전자들이 급히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서 사고가 벌어졌다. 부상자만도 66명에 달해 독일 언론은 이 사고를 독일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라고 기록했다. 현지 경찰은 그제밤 브라운 슈바이크 인근 고속도로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사고가 났다면서, 독일 역사상 최악의 교통사고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차들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뒤 석양 때문에 시야가 나빠진 운전자들이 앞선 사고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하면서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타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