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는 2월 27일 오후 국회 본관 239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금전 더불어민주당이 결국 이재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켰다”며. “예상은 했지만, 민주당이 거듭 불의의 길을 선택한 것은 진실로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이것은 헌법과 법률 그리고 양식을 무시하고 민의를 거스르는 결정이다. 민주당은 부정부패 혐의자 한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민 전체의 민심을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 그동안 민주당은 헌정사상 유례없는 부적격 불법 대표를 뽑아놓고 70년 전통의 국민정당을 방탄 도구로 전락시킨 데 이어서 신성한 민의의 정당까지 불의의 방패로 삼았다.”면서
주 원내대표는 “ 오늘의 표결 결과는 민주당에 아직도 공당으로서의 의무감과 양심이 일부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적지 않은 민주당 의원들께서 당론에 반하여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거나 또는 기권표를 던졌다. 비록 체포동의안은 부결되었지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실상의 불신이고, 사실상 가결이나 마찬가지이다. 체포동의안 찬성과 가결은 139대 137, 의장께서는 138로 발표했지만, 저희들은 그 한 표도 무효표지 부표로 볼 수가 없다. 사실상 가표가 더 많았다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따라서 이재명 대표는 정치적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깨끗이 사퇴하기 바란다. 그리고 사법절차를 통해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내기 바란다. 민주당 주류도 이제 방탄국회와 불체포특권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를 보호하려는 시도를 오늘부로 더 이상 그만두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