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ITF(국제테니스연맹)와 대구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대구시장애인테니스협회,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제27회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가 4월 4일(화)에서 4월 8일(토)까지 대구유니버시아드테니스장과 두류테니스장에서 5일 동안 개최된다.
이 대회는 장애인스포츠의 위상 강화와 국제교류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2009년부터 대회 등급이 Uniqlo Wheelchair Tennis Tour ITF 1 Series 로 격상돼 우리나라의 휠체어 테니스 저변 확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3.29일부터 시작되는 ITF 2 Series인 부산오픈에 이어 ITF 1 Series로 대구와 서울에서 4월 15일까지 3주에 걸쳐 ITF 휠체어테니스 투어 “코리안 시리즈”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Main', 'Second', b/c통합, 'Quad'급으로 구분하여 단식과 복식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겨룬다.
총상금 3만2000달러를 놓고 한국, 일본, 태국,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중국, 남아공, 이스라엘, 미국, 스페인 등 16개국 120여명의 선수와 임원 및 140여 명의 운영진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등별로 우승상금과 트로피 및 부상이 수여된다.
올해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는 남자부 세계랭킹 5위 미키 타쿠야(일본), 6위 루벤 스파그란(네덜란드) 선수와 여자부 세계랭킹 5위 주 젠젠(중국), 7위 마나미다나카 (일본) 등 세계 상위권 선수들이 참가하여 국내외 선수들과 정상을 놓고 세계 정상급 기량을 지닌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이번 대회에 ITF 국제휠체어테니스투어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유니클로는 “제27회 대구오픈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를 포함, 올해 국내에서 개최 되는 3개의 국제휠체어테니스대회를 위해 경기 운영 스태프 및 자원봉사자에게 유니클로 기능성 스포츠웨어인 DRY-EX 티셔츠 600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회 폐회식인 4월 8일(토)에는 세계랭킹 11위였고 총31회의 WITF대회 우승타이틀을 획득한 대구 휠체어테니스의 간판 스타였인 이하걸 선수의 25년 동안의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도 가질 예정이다.
대구광역시 선수단은 달성군청 소속 테니스실업팀 2명을 포함하여 총 7명이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