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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는 전문적이이고 폭넓은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2022년 9월 취임 이후 우수한 경영 성과를 내고 있다.
1994년 대구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계획 수립하고 1996년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기공식에 이르기까지 주무 사무관으로 전 과정을 총괄한 이상길 사장은 2022년 9월, 엑스코 경영의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상길 대표이사를 인터뷰 했다.
▶ 지역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서 엑스코의 역할은 ?
이상길 대표이사 - 전시컨벤션을 통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특히, 지역 주력 산업과 연계한 전시회들은 국제화·대형화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 정책과 산업 트렌드를 적시에 반영한 맞춤형 기술과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제도적·금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기업들의 판로 개척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 더불어,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한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인프라 조성과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엑스코에서 개최되는 대표 전시회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이상길 대표이사 - 엑스코에서는 연간 120건 이상의 전시회가 개최되는데, 대표적인 주관 전시회로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대한민국미래모빌리티엑스포가 있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패널 기업과 태양광 인버터 기업 대부분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아시아 3대·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이다. 올해 20회를 맞이하여 전시부스 규모를 전년대비 50% 정도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4월 성료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03년 발생한 대구 지하철 참사를 게기로 소방산업 발전과 소방안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최초·국내유일의 소방안전산업 전문박람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동 최대 소방장비 제조업체인 ‘나프코’를 유치하기 위해 두바이 본사에 방문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고, 대규모 부스로 참가하여 성황리에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는 2017년부터 대구시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육성을 위해 처음 개최되었다. 대구시 미래신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자율주행·UAM(도심항공교통) 등 미래차 산업 분야를 확대하였다.
또한, 올해부터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로 참여하며 정부전시회로 격상된 만큼 전년보다 전시면적(67%), 참가업체 수(35%)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올해 엑스코 경영 성과는 ?
이상길 대표이사 - 20일 현재 엑스코 가동율은 53%이고 10월말 기준으로 작년 대비 매출 당기 순이익이 많아 연말 추정액은 매출 326억 순이익 26억이 예상되고 있다 .
이밖에도 메디엑스포코리아, 첨단의료기기산업전, 국제기계산업대전 등 대구 역점 산업의 발전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산업전시회와, 계절별 맞춤형 제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분기별로 개최되는 대구베이비&키즈페어, 국내 유일 실내크리스마스 전시회인 대구크리스마스페어 등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소비재 전시회도 개최된다.
** 경력 - 경상북도 고령이 고향인 이상길 대표이사는 대구 성광고와 경북대 행정학과 졸업, 미국 시라큐스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하여 대구시에서 22년, 중앙부처에서 8년간 지냈다. 대구시 기획관리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 민선 8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수완을 발휘했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는 내년 총선에 출마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스코 경영현황 ( 엑스코 제공 )
일반적으로 전시장 가동률이 60%가 되면 포화상태라고 보는데, 2019년 엑스코는 가동률 60%, 전시개최 건수 64건이라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2021년은 엑스코 뿐만 아니라 전국 전시컨벤션센터가 적자 및 낮은 가동률을 기록하였다.
2021년 4월 28일 동관 전시장을 새롭게 개관하며 전시면적 30,000㎡를 갖추고 국제 경쟁력을 한층 향상, 코로나19 이전 전시장 가동률 포화상태였던 전시·컨벤션의 수요도 충족 가능해졌다.
이후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2년에는 가동률 52.3%를 달성하였는데, 전시장 확장 후 가동률의 정상화까지 평균 7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이다.
또한, 2022년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전시개최 건수 등 전 부분에서 엑스코 설립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였다.
올해는 지난해 개최된 2022세계가스총회와 같은 대형 국제회의의 특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310억, 당기순이익 5억, 전시장 통합가동률 55%라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내놨다. 이를 위해 엑스코는 대구시 역점산업과 연계한 주요 주관 전시회들의 규모를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향유를 촉진할 수 있는 가족친화 이벤트와 야외 버스킹 공연, 연말 콘서트 등 유치에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올해 3/4분기까지 전시 개최건수는 66건으로 전년 동기간과 동일한 추이를 보이고 있으며, 회의 개최건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986건이 개최되었다.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1%(12만7천여명) 증가하였는데, 엑스코가 시민 친화적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문화이벤트와 경관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온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