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오는 18일(화) 오전9시30분부터 구청 3층 기획상황실에서 저소득층 자녀들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무료 접종 대상은 중구 관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가정의 9세~26세까지의 초?중?고 및 성인 여성이며 예방백신 ‘가다실’을 접종한다. 총 3회 접종해야 하는 예방백신은 이번이 3차 최종 접종이며, 1차는 지난 2월 18일, 2차는 4월15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3차 최종 접종대상자는 1차, 2차 접종을 모두 끝낸 126명이다. 대한암협회의 암 예방사업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무료 접종은 다국적 제약회사인 한국MSD로부터 300명분(1인당 60만원) 1억8천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기부 받아 실시되었다.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20세 이전에 발병이 드물지만 30세 이후부터 발병률이 증가하기 시작해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또한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될 경우 파급 정도에 따라 완치율이 크게 감소한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첫 성경험 연령을 늦추고, 콘돔 사용과 함께 여러 사람과의 성적 접촉을 금해야 한다. 또한 성 경험이 있는 모든 여성은 1년 간격으로 자궁경부 세포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출산이 끝난 이후부터는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등 조기 진단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중구에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소득 가정 자녀의 자궁경부암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암 발생률을 낮추어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