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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당 “오세훈 시장, 명태균 관련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히라”

명태균 씨가 오 시장을 위해 13차례나 비공표 여론조사 실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은 24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 시기, 명태균 씨가 오 시장을 위해 13차례나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여론조사 비용 중 3,300만원을 오 시장의 최측근이자 고액 후원자인 김모 씨가 대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본인이 판을 짰고 여론조사와 후보 단일화 등을 이끌었다는 명태균 씨의 말이 사실인지물었다.

 

다음은 민주당 서울시당 논평 전문이다 .

 

 

 

 

오세훈 서울시장, 명태균 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십시오!”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이 계속 드러나며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던 오세훈 서울시장에 관한 구체적인 의혹도 폭로됐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 시기, 명태균 씨가 오 시장을 위해 13차례나 비공표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해당 여론조사 비용 중 3,300만원을 오 시장의 최측근이자 고액 후원자인 김모 씨가 대납했다는 혐의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지난 10월 명 씨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단일화 확정 시기와 여론조사 방식 등을 자신이 조율하면서, 선거의 판을 짰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분명하게 밝히십시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본인이 판을 짰고 여론조사와 후보 단일화 등을 이끌었다는 명태균 씨의 말이 사실입니까?

 

명 씨와 최측근 고액 후원자 김 씨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며 발뺌하느라 급급한데, 오 시장 자신도 모르는 일과 관련해 최측근이 명 씨 측에 수천만 원을 전달해야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입니까?

 

오 시장의 오랜 팬이라는 김 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비용을 자신이 냈다고 인정하면서 오 후보 캠프와는 아무런 상의 없이 이뤄진 개인적 차원의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입니다.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은 정치자금법 위반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오세훈은 4번이나 나한테 살려달라고 울었다'는 명씨의 주장에 대해 "고소장은 써놨다"고 발언했습니다.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는, 써놓은 고소장을 제출할 생각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터무니없는데 다 고소·고발을 하면, 사리에 맞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변명이 옹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서울시가 내놓은 자료를 통해 명 씨와 강혜경 씨에게,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가짜뉴스를 부추기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본인의 명예와 천만 서울시민의 자존심을 지킬 생각이라면 단순히 으름장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 사리에 맞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감추고 싶은 더 큰 진실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 아닙니까?

 

여론조사는 민주주의의 근본적인 기초 중에 하나로, 정치적 의사결정과 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 때문에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여론조사 조작은 절대 묵과할 수 없습니다.

 

명태균 게이트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물론이고 국민의힘 정치인들의 각종 의혹이 정치권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연일 새로운 녹취가 공개되고 폭로가 이어지면서 국정농단의 진실도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권한도 없는 민간인 명 씨와 함께 국민의힘 공천과 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대통령실 이전 등 국정 상황을 논의·결정했다는 의혹에 대통령실은 조용하기만 합니다.

 

지방선거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서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날리면보도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제기 등에 대해서는 야당과 언론에 곧장 법적 조치를 하던 때와 크게 다른 모습입니다.

 

전과 달리 조용한 대통령실과 정작 고소장을 써놓고도 제출하지 못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은 아닌지, 오 시장이 실제로 고소장을 써놓기는 했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듭된 실정과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 의혹, 민주주의 파괴로 국민들의 분노가 갈수록 치솟고 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명태균 게이트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 등은 성난 민심에 기름을 끼얹고 있습니다.

 

우리 국민과 서울시민은 현명합니다.

옹색한 변명과 발뺌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민심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명태균 게이트관련 모든 의혹에 대해 지금 당장 천만 서울시민 앞에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히십시오.

 

 

 

20241124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수석대변인: 이정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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