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민주당 대구시당은 23일 동대구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재자 찬양 강요하는 박정희 동상 불법 설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허소 민주당대구시당 위원장은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11월 13일, 11월 26일, 12월 6일 동대구역 광장에 추가 시설물을 설치하려면 공단과 협의해야 한다는 공문을 보냈다”며 “대구시는 협의 없이 불법 건축물 설치를 위한 기반 공사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자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2월 13일(금) 대구지법에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가처분 결과가 난 후에 설치해야 함에도 지난 21일 토요일에 알박기하듯 사전 설치까지 진행하는 것은 분명하게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허 위원장은 “오로지 홍 시장의 대권 욕심에 대구의 미래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도 심지어 박정희에게도 치욕이 될 이 불법 시설물 설치는 당장 중단되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