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 김장호 구미시장이 지난 24일, 12월 25일 구미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가수 이승환’의 35주년 기념 콘서트를 안전상의 이유를 들며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가수 이승환’은 대한민국 음악계에서 35년 동안 활동하며 수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예술가이다. 그의 공연은 단순한 음악적 축제가 아니라, 시민들과 소통하고 감동을 나누는 자리이다.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은 24일 “김장호 구미시장이 "안전상의 이유"라는 모호한 구실을 내세워 행사를 취소했다. 특히, 이승환씨가 그동안 대중음악을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며 권력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던 대중가수라는 점에서 ‘안정상의 이유’는 표면적 구실일뿐, 윤석열 정권에 비판적인 대중음악가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했다.
“문화예술은 단순한 오락이나 소비의 대상으로만 볼 수 없다. 시대와 함께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아내고, 시민들에게 비판적 사고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중요한 사회적 도구이기도 하다. 따라서 문화예술 활동은 표현의 자유와 직결되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사회적 기본권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대구시당은 이번 사건을 단순한 공연 취소의 문제가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려는 심각한 도전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김장호 구미시장에게 요구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가수 이승환씨와 공연 관계자들, 공연을 참여하고자 했던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공연 취소의 명확한 이유를 시민들에게 상세히 밝히고, 앞으로 또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 행사의 취소나 제한에 있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