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영남권 발달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16회 대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영남지역대회’가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국제라이온스협회356-A(대구)지구 제5지역과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구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이 공동 주관했다. 대회에는 영남지역 32개 기관에서 총 443명의 발달장애인 선수 및 감독진이 참여해 각자의 기량을 겨루며 열띤 경기를 펼쳤다.
보체, 탁구, 배드민턴 등 3개 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스페셜올림픽 정신인 '나는 승리합니다. 그러나 만약 이길 수 없더라도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겠습니다.' 라는 다짐 아래 선수들의 뜨거운 도전과 감동의 순간들이 이어졌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참가자들의 열정 넘치는 플레이와 관중들의 응원이 어우러져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발달장애인들이 스포츠를 통해 사회와 소통하며, 자신의 가능성과 재능을 마음껏 표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대구스페셜올림픽코리아 김동환 회장은 “발달장애인의 체육·문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알리고, 장애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정양석 회장 역시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포용적 문화와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16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역 장애인 체육 활성화는 물론, 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