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제18회 대구국제아트페어(DIAF 2025)가 오는 10월 30일 VIP 프리뷰를 시작으로 11월 2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4·5·6홀에서 개최된다. (사)대구화랑협회가 주최하고 DIAF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갤러리 107곳, 약 1,00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대규모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8년 ‘대구아트페어’로 출발한 본 전시는 2022년 ‘DIAF’로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글로벌 아트페어로 도약해왔다. 올해 행사에는 대구미술관, 인당미술관을 비롯해 더 현대, 보광병원, 한민행복을심는치과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특히 메인 스폰서 더 현대와 협력한 <DIAF Preview in 더 현대>가 서울과 대구에서 사전 열기를 높이고 있다.
지역 미술관 참여…미술관–아트페어 상생 모델 제시
올해 DIAF는 지역 미술관의 적극적 지원이 눈에 띈다. 운영위는 이를 “향후 국내 미술 생태계의 새로운 협업 모델”로 평가하며, 신진 컬렉터 유입과 신생 갤러리 발굴을 통해 미술시장 저변 확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 개최
행사 기간 중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교류전이 함께 마련된다. 해당 전시는 1960~2000년대 양국 현대미술 교류사를 통시적으로 조망한다. 한국 작가는 다음 9인이 참여한다. 곽인식, 이우환, 윤형근, 김구림, 이강소, 박현기, 최병소, 김창영, 이명미 ,일본 측 작가 5인은 일본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사이토 요시시게, 스가 키시오, 아키오 이가라시, 스즈키 타카시, 에비즈카 고이치 등으로 구성되며 대부분이 과거 대구에서 전시한 이력이 있다.
기획은 한국 측 황인, 일본 측 야마구치 타카시가 공동으로 맡아 비교·대조 관점의 전시 구성을 시도한다.
아트페어 최초 현대무용 퍼포먼스 도입
올해 DIAF는 시각예술 중심의 기존 구조를 넘어, 서울 툇마루 무용단이 참여하는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도입한다. 주최 측은 “정적 전시장에 시간성과 움직임을 불어넣는 실험”으로 평가하며,
다원예술의 확장이라는 예술적 시도를 강조했다.
국내외 유명 갤러리 대거 참여
참여 갤러리에는 갤러리신라, 국제갤러리, 리안갤러리, 우손갤러리, 갤러리전 등 국내 주요 화랑이 대거 포함됐다.
해외 참여 갤러리는 영국, 독일, 러시아, 조지아, 일본, 캐나다 등 6개국이 참여한다.
대구 지역에서는 동원화랑, 021갤러리, 갤러리제이원, 갤러리 소헌&소헌 컨템포러리 등 지역 미술계를 대표하는 화랑이 참여하여 균형 있는 라인업을 구성한다.
주요 출품 작가 및 가격대
출품작은 한국·일본·서구 주요 작가들이 포함되며 가격대도 다양하다.
서승원(약 100호, 1억원대)
윤형근(약 100호, 5억원대)
이강소(약 100호, 2억원대)
이건용(약 30호, 3억원대)
박서보(약 150호, 7억원대)
쿠사마 야요이(약 50호, 10억원대)
데이비드 호크니(약 50호, 2억원대)
최병소(약 25호, 3,500만원대)
주최 측은 “국내외 미술시장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