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는 동북권 미래 첨단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 중인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와 금호워터폴리스 산업용지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월 분양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이달 4일 공급 공고를 발표했으며, 입주 신청은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접수한다. 입주기업 선정 결과는 24일 발표될 예정이다.
동구 율하동 일원에 조성되는 율하도시첨단산업단지는 총 32,460㎡(19필지)가 공급된다. 입주 대상 업종은 전자와 전기, 의료, 광학 등 첨단 제조업과 함께 정보기술, 과학기술, 연구개발 등 첨단 서비스 분야이다. 분양가는 3.3㎡당 4,593만 원에서 5,889만 원 수준이다. 단지는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파고라 등 스마트그린 인프라와 옥상공원 및 녹지 공간이 결합된 친환경 설계를 갖추고 있다.

북구 검단동 일원에 위치한 금호워터폴리스는 총 77,249㎡(34필지)가 공급된다. 신소재, 자동차 및 운송장비,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안광학 산업 등을 비롯해 제한 업종 외 입주가 가능한 네거티브존과 문화·정보통신산업 유치도 가능하다. 분양가는 3.3㎡당 4,139만 원에서 7,183만 원 수준으로 용지 용도 및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두 산업단지는 올해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즉시 공장 착공과 운영에 돌입할 수 있다. 금호강 수변과 인접한 도심권 입지로 정주환경이 양호하며, 고속도로 및 도시철도 접근성도 우수한 편이다.

금호워터폴리스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어 입주기업이 대구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경우 법인세 5년 전액 감면 및 이후 2년간 50% 감면을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이 5~10% 추가 가산된다.
두 산단 입주 기업에는 2026년 3월까지 한시적으로 최장 24개월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인상(2.5%에서 5.5%), 연체료율 인하(6.5%에서 4.9%) 등 금융 지원도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광역시 경제국장은 “율하와 금호는 대구 도심에서 개발되는 마지막 산업단지로, 교통 접근성, 친환경·스마트 인프라, 세제 혜택 등 경쟁력 있는 투자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분양을 통해 미래 첨단산업 기업의 성장 동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주 관련 상세 정보는 대구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www.dud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