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의 연구시설 부지 평가에서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이번 결과는 지난 19일 안도걸 국회의원을 포함한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강력한 유치 의지를 표명한 직후 나온 성과로, 지역 정치권과 지역사회가 한목소리로 이루어낸 결실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핵융합 연구시설은 바닷물에서 추출한 중수소·삼중수소를 연료로 태양 중심부와 같은 초고온 플라즈마 반응을 구현하는 국가 전략 연구시설이다. 탄소 배출이 없고 연료 고갈 위험도 극히 낮아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로 꼽힌다.
안도걸 의원은 “나주시는 우수한 입지 여건과 높은 주민 수용성, 산·학·연 집적 환경을 모두 갖춘 최적지”라며 “지진 및 자연재해 위험에서도 안전한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AI·에너지 산업 기반이 결합된 나주 혁신도시는 향후 국가 청정에너지 융합 클러스터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서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안 의원은 “광주지역 8명과 전남지역 10명 등 총 18명의 국회의원이 한목소리로 힘을 모은 결과”라며 “이번 선정은 지역이 단결할 때 어떤 성과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광주·전남이 청정에너지 중심의 ‘5극3특’ 국가 전략축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지가 최종 확정될 경우, 나주시는 2026년 예비타당성 조사, 2027년 착공, 2037년 완공을 목표로 약 1조 2천억 원 규모의 대형 연구시설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