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4만1,134㎡)에 영업면적 약 13,000평(4만2,9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한다. 글로벌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F&B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200여 개가 입점할 예정이며, 개장은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번 유치가 이케아 대구점 투자 철회 이후 개발이 지연됐던 동구 지역의 침체를 회복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렛 조성을 통해 안심뉴타운 일대가 쇼핑·문화·여가 기능이 결합된 도심형 복합생활문화 공간으로 재편될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 측은 연간 60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입과 함께 1,0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 수천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경북권 소비 수요가 대구로 집중되며 지역 상권과 관광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은 도시철도와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동대구IC, 수성IC 등 주요 교통망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교외형 아울렛과 달리 도심형 쇼핑몰의 편의성과 프리미엄 아울렛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쇼핑센터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신세계그룹과 미국 사이먼프라퍼티그룹의 합작회사로,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시작으로 국내에 프리미엄 아울렛 개념을 도입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아울렛 2.0’을 선언하고 신규 출점을 추진해 왔으며, 대구가 그 첫 대상지로 선정됐다.

신세계사이먼은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지역사회 협력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와 동구, 대구도시개발공사는 인허가 절차와 관계기관 협의를 포함한 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프리미엄 아울렛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며 “고용 창출과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개발이 지연됐던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을 유치해 동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