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는 엘리트 풀코스와 마스터즈 풀코스, 10.9㎞,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으로 진행된다.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4년 연속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상금 인상·코스 개선… 국제 최고 수준 도약
올해 대회는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변화를 단행했다. 우승 상금을 기존 16만 달러에서 2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세계 신기록 도전을 위해 35㎞ 이후 구간의 고저차를 약 10m 완화하고 반환 지점을 2개소에서 1개소로 축소했다.
또한 집결지와 주요 구간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파에 대비해 실내 웜업존과 대기소를 마련하고, 15개 업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전과 ‘아름다운가게’와 협업한 보온 의류 기부마라톤도 새롭게 선보인다.
시는 지난 9일 최종점검 보고회를 마치고 운영·교통·안전·시민참여 등 4대 핵심 분야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운영·교통·안전 전방위 대비
운영 분야에서는 초청 선수 60여 명을 위한 선수촌을 운영하고, 대구육상연맹이 심판 180명을 확보해 골드라벨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운영을 지원한다.
코스 주변 취약 구간과 대구스타디움 인근 산책로 및 시설물을 정비했으며, 노면 불량이 확인된 3개 구간도 보수 완료했다. 공중화장실 84개소를 점검·개방하고, 대회 전후 청소 차량을 투입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1,300여 명의 교통통제 인력을 배치하고, 고위험 구간에 철제 펜스와 라바콘을 설치해 차량 오진입을 차단한다.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해 4개 반 72명과 단속 차량 17대를 투입한다.
시내버스 75개 노선을 우회 운행하며, 도시철도 2·3호선 이용객을 고려해 6,000여 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도시철도 2호선은 상·하행 각 6회씩 총 12회 증편 운행한다. 셔틀버스 3개 노선 38대도 운영하며, 120달구벌콜센터 인력을 33명으로 확대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응급의료본부를 중심으로 AED를 갖춘 응급의료 부스 5개소를 운영하고, 전문 의료 인력 100여 명을 배치한다. 레이스 패트롤 43명과 대구시민 구조봉사단 150명을 포함해 총 380여 명 규모의 응급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경찰청도 안전 관리 123명, 교통 관리 408명 등 531명을 주요 지점에 배치한다.

세계 정상급 선수 격돌
남자부에서는 2025대구마라톤 우승자인 탄자니아의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9)가 2연패와 2시간 4분대 기록에 도전한다. 2024년 2시간 4분 44초를 기록한 에티오피아의 침데사 데벨레 구데타(22)도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여자부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메세렛 베레테(에티오피아)와 2시간 18분 32초 기록을 보유한 데라 디다 야미, 케냐 출신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이 경쟁한다.
국내 선수로는 남자부 전수환(27)과 여자부 최정윤(33)이 출전해 국내 최고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이번 대회에는 이색 참가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같은 날 10여 분 차이로 태어난 김서하 양과 황도준 군(각 1세)의 부모가 산후조리원 동기로 인연을 맺고 동반 완주를 약속하며 건강달리기에 참가한다.
시는 24개 팀 700여 명 규모의 응원단을 주요 지점에 배치하고, 35㎞ 이후 범안로 구간에는 별도 응원단과 디제잉 차량을 운영한다. 대구TV 유튜브 채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도 강화한다.
황보란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대구 시민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국제 스포츠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대구마라톤 개요와 코스, 플래티넘 라벨 선수 명단, 교통통제 계획, 기자설명회 사진 등 세부 자료는 별첨으로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