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은 지난 1월 3일 새벽 늦게까지 일산의 스튜디오와 야외에서 진행됐다. 이나영은 드라마 2004년 "아일랜드" 이후 6년 만에 시트콤 "지붕킥"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하게 된 셈이다. 그의 이번 출연은 잠깐 등장하는 카메오를 넘어서, 한 회의 주요한 스토리 열쇠를 쥐고 있는 주요인물로 등장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나영은 극 중 지훈(최 다니엘 분)의 베일에 싸인 친구 "이나봉"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름부터 그녀가 극 중에서 어떤 모습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 이나영은 쑥스러움을 뒤로하고 연신 "됐고!"를 외치며 열연을 펼쳐 촬영 현장을 즐겁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나영은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미녀아빠"로 코믹변신할 예정이어서 개봉 전부터 이슈를 낳고 있다. 영화 속에서 어설프지만 매력적인 아빠 역을 통해 코믹 로맨스와 가족애를 아우르는 연기를 펼친 이나영은 영화만큼 시트콤에서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전망이다. 아이메디안과 김종민 원장은 "이나영씨는 눈망울이 크고 서글서글한 만큼 주어진 배역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베테랑 연기자이다."며, "이나영씨가 이번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에서 주목받고 있는 주된은 "꽃미남"스타일이 대세를 이루는 요즘, 예쁘장한 남장 모습이 그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는 소견을 덧붙였다. 한편, 이나영이 출연한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오는 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29년 핸섬했던 과거를 고치고, 잘나가는 미모의 포토그래퍼가 된 "손지현"이 자신을 아빠라고 우기는 녀석 "유빈"을 만나 졸지에 "미녀아빠"로 변신해 온갖 헤프닝이 벌어지는 로맨틱 가족 코미디이다. 또한 이나영이 "이나봉"으로 변신하는 시트콤 <지붕킥>은 오는 1월 11일 월요일 오후 7시 45분, 방송 된다. 더타임스 이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