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한나라당의 입당 제의를 받은 조 의원은 빠르면 이번 주말까지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4월 총선 때는 재보선에서 당선된 서울 성북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 의원은 "지금과 같은 정치지형속에서 무소속으로는 의미 있는 정치 활동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조만간 정당에 입당할 생각을 하고 있다. 국민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의 한 측근은 "지역구나 주변 여론이 새 정부에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라고 밝혀 조 의원이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조 의원은 서울에서 내리 5선을 기록한 후 17대 총선에서는 지역구도 타파를 외치며 대구 수성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고, 2006년 7월 재·보선에서 서울 성북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민주당 대표를 지낸 조 의원은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로 경선에 나섰다가 이인제 후보에게 밀려 중도 사퇴한 후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합당 추진에 반대하면서 민주당을 탈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