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종시 문제로 같은 식구에게 사정없이 총질을 해댄다. 심지어는 한때 다 망가져 가는 당을 일으켜 세운 대표에 대하여 현재 권력의 힘만 믿고 거기에 기생하여 거침없이 막말을 하는 꼴을 보니 서글프기 짝이 없다. 그러나 국민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살아있는 현재 권력의 힘으로 그 졸(卒)개 들이 설쳐대며, 박근혜에 대한 정치적 음모와 공작을 치밀하게 진행하고 있는 그 이유를 국민은 알고 있다. "박근혜를 죽여야 우리(이명박과 그 졸(卒))가 산다 " 흔히들 이명박을 살아있는 "현재권력"이라 칭하고 박근혜를 "미래권력"이라 칭한다. 그러나 "대통령 중심제" 하(下) 에서 "미래권력"이 어디에 있는가. 오직, 살아있는 "현재권력"만 있을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권력"과 그 卒 들이 박근혜를 철저하게 야금야금 아주 고통스럽게 죽여가고 있을 뿐이다. 박근혜가 현재 무슨 권력이 있고 힘이 있는가. 박근혜에겐 오직 국민과 "진정성"이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를 계속 죽이려 한다면 그럴수록 박근혜는 더욱더 강철 처럼 단련 된다는 사실을 그들이 알고 있을까. 현재 박근혜는 권력과 힘은 없지만 국민의 뜻에 따라, 국민과 함께 한다면 "현재권력"의 엄청난 힘도 두렵지 않고 당당하게 싸워 나갈 수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의 국가와 국민을 향한 높고 깊은 향기가 국민의 마음과 가슴을 흠뻑 적셔 줄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한다. "言香步花" 박근혜의 말(言) 속에 향기가 나고 걸음마다 꽃이 피어서 국민이 행복해지고 국격이 있는 대한민국으로 거듭 나기를 필자는 바랄 뿐이다. 높고 깊은 향기를 가진 사람, 屈原은초나라 회왕(懷王)때 사람이다. 그는 뜻이 높고 순수하여 글의 내용 또한 향기가 짙으나 세상은 그러한 높고 깊은 향기를 맡기가 어려웠다. 왜냐하면 진흙 속에서 뒹구는 세상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여 그의 삶이 고난 속에서 끝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점에 있는 것이다. 그는 진흙탕 속에서도 마치 매미가 더러운 흙구덩이에서 허물을 벗고 나오듯 더렵혀지지 않고 혼탁한 먼지와 티끌로 가득찬 세상에서도 홀로 훨훨 날아 세상의 더러운 때를 뒤집어쓰지 않았다. “세상이 혼탁해도 나만은 깨끗이 살고 싶소. 모든 사람이 취해 있는데 나 홀로 취하지 않았소” ....어찌 더러운 세속에 몸을 맡길 수 있으리오!“하고 지었다는 懷沙賦(회사부) 햇살이 눈부신 이른 여름4월, 초목은 울울창창 우거졌도다. 상심(傷心)한 마음, 슬픔을 달래며 멀리 남녘으로 발길을 옮긴다. 문득바라보면, 눈부신 산하여 한없이 고요하고 그윽한 말없음이여. 맺히고 아픈 마음은 깊이 깊이 파고들어, 근심과 슬픔속에 자리를 잡았도다. 헤매이는 심정을 달래고 뜻을 다듬어, 머리 숙인 채 마음을 스스로 가다듬는다. 모난 나무를 둥글게 깎을지라도, 올바른 법도를 버린적은 없었으니 처음에 뜻한 바를 바꾸어감은 군자가 결코 가서는 안될 길. 먹줄을 튕구듯이 분명한 길을 가고, 예로부터 세워진 법도는 결코 지우지 않으니 마음이 곧고 심성의 온유함이야말로 대인이 아름답게 여겨야 할 것이라. 훌륭한 장인조차도 깍고 다듬지 않는다면 누가 그의 바른 손길을 알 수 있으리오. 어두운 곳의 깊고 그윽한 무늬는 보기 두려워하는 자들은 보지 못하고, 천리안을 가진 이 조차도 바로보지 못하면 눈먼 이와 무엇이 다르리오. 지금에 이르러, 흰 것은 검은 빛으로 변하고 위의 것은 아래로 바뀌어가도다. 봉황은 좁은 새장에서 숨을 몰아쉬고, 닭과 꿩들이 온 세상을 날아다니는구나. 빛나는 옥(玉)과 돌이 한데 섞이어 한 그릇 속에서 쌓이고, 오직 제 패거리 속에서 날뛰는 인간들이여! 어찌 나늬 감추어진 마음을 볼 수 있으리오. 내 능력이 무한하다 하여도, 그 몸 한없이 초라하여 무엇 하나 이룰 수 없으니, 손 안에 가득한 보물들을 닦아줄 이 누구인가. 동네 어귀에서 짖어대는 개들은 내 행색의 초라함을 비웃는 것이리. 뛰어남을 비난하고 훌륭함을 의심하는 인간들아, 어찌 그 용렬(庸劣)함에서 벗어나지 못한단 말인가. 내 비록 품은 지혜는 넘친다 하여도, 어느 누가 나만의 품은 뜻을 알 수 있으리오. 나무를 켜켜이 쌓아놓는다 하여도, 그 누가 그 쌓인 무게를 안단 말인가. 어짐과 의로움이 쌓이고 쌓여도, 끊임없이 삼가고 덕을 쌓는다 하여도, 순(舜)황제를 만날 수 있겠는가. 성왕(聖王)과 현신(賢臣)이 때를 같이 하지 못함은, 예로부터 무슨 까닭이란 말인가. 탕왕과 무왕은 까마득한 옛 임금이니 그 사모의 뜻 깊어도 만날 길 없구나. 깊은 한 억누르고, 분노를 다스려 난세를 만났으나 피하지 않으리라. 오직 먼 훗날, 내 이루지 못한 올바른 뜻으로 남으리니. 북으로 북으로 나아가 머무르려니 해는 이미 황혼으로 어둠을 내리네. 우울한 마음 노래에 싣고, 슬픔을 벗삼아 쓸쓸한 마음 달래노니, 이 또한 죽음을 맞으려는 안타까운 마음이니라. -史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