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대표는 “불과 3개월 밖에 남지 않아 마음이 바쁘다. 국민 여러분들이 이번 6.2선거 통해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을 견제해야겠다는 견제심리가 대단히 팽배한 것으로 확인 조사되고 있다.”며 “당에서 여론조사를 해보면 현 집권여당을 심판할 것이냐, 아니면 안정되게 밀어줄 것이냐고 물어보면 전국적으로 심판론이 압도적”이라며 이번 선거가 여당을 심판하는 장이 될것임을 주장했다. 또한 “이런 국민적 분위기를 어떻게 선거승리로 연결할지에 관해 민주개혁진영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통합이 최선이고 연대가 차선이고 분열이 최악임을 강조해왔지만 3개월여 남은 시점에서 현실적으로 통합은 가능하지 않아 선거연대가 현실적인 방안일수밖에 없다.”며 4일 이루어진 연합선언에 강한 의미를 부여했다. 정 대표는 “어제 5당의 선거연합 합의가 있었다. 그 합의가 3월 15일까지 세부적으로 합의를 마친다고 되어있기 때문에 3월 15일까지 선거연합의 모든 내용이 완결되기 희망한다.”며 “민주당은 다섯당 중 가장 큰 정당으로 허심탄회하고 필요하다면 기득권을 버려서라도 유효하고 효과적인 선거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강조했다. 또 “기득권에 연연하지 않겠다. 그러나 서로 호혜적이야 한다. 선거의 승리를 위해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는 자세로 임한다면 선거연합은 잘 이루어질 것”이라며 “야권의 지방선거 승리는 필연적이라고 확신한다. 민주당은 6.2 지방선거 승리를 2012년 정권교체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며 정권교체를 위한 야권의 연대를 주문했다. 그러나 정세균 대표의 발언과는 달리 민주당은 지난 3월 2일부터 4일까지 6.2지방선거와 관련해 1차로 여섯 개 지역에 대해 시도지사 선거후보자 접수를 받았으며,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여섯개 광역단체 후보에 모두 열 여섯 명의 후보자가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야권연합의 강도가 어느 단계에서 형성되느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현수 기자/ksatan68@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