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상의 출력 품질을 원한다면 ‘정품잉크’ = 복합기 또는 프린터 제조사에서 직접 판매하는 OEM 잉크를 흔히 ‘정품잉크’라 부른다. 대부분 대기업에서 판매하고 뛰어난 출력 품질과 낮은 고장률을 자랑한다. 때문에 인지도 높은 회사의 안전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단 유지 비용이 많이 들고 잉크 용량이 크지 않아 잦은 교체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세계 잉크젯 프린터 시장 판매량 1위 HP의 ‘HP 942’는 물에 번지지 않는 ‘안료방식’ 잉크다. 인쇄한 프린터 결과물에 물이 닿아도 색의 번짐이 나타나지 않고 출력물 내구성 또한 레이저 프린터 수준과 맞먹는다. 가격은 3만원대. ◇ 많은 양을 저렴하게 출력하고 싶다면 ‘무한잉크’ = 무한잉크는 프린터 외부에 대형 잉크탱크를 두고 튜브를 연결해서 프린터에 잉크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경제적인 면에서 기존 잉크에 비해 9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인다. 출력량이 많은 중소기업이나 개인 소비자라면 무한잉크가 비용절감 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하지만 연결상태와 잉크 원액 등에 따라 품질 차이를 보이므로 어느 회사의 제품을 쓰냐가 중요하다. 체계적 AS로 유명한 퍼스트잉크의 무한잉크공급기 ‘아이리스’는 잉크 변질의 대표 원인으로 꼽히는 공기와의 접촉을 완전히 차단시킨 제품이다. 업계 최초로 잉크 잔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컬러 LCD 모니터와 잉크 역류방지 밸브를 장착했다. ◇ 부담 없이 사용하고 싶다면 ‘리필∙재생잉크’ = 리필∙재생잉크는 다 쓴 잉크 카트리지 안에 주사 등을 이용해서 직접 잉크를 주입하거나 내부를 세척하고 잉크를 채운 제품이다. 1회 충전 가격이 저렴하므로 시험을 앞둔 학생 등 일시적으로 출력물이 많이 필요한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그러나 3~4번 이상의 지속적인 리필은 프린터 고장의 결정적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잉크 종류 중 품질이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중요한 문서와 그림은 출력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잉크사요는 재생잉크를 직접 제조 및 판매하는 업체. HP, 삼성을 비롯 거의 모든 제품의 잉크를 취급한다. 노즐을 통한 진공 주입 방식의 특허를 획득, 높은 재생율을 자랑하며 재생잉크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제품기술력 부분의 단점을 어느 정도 보완했다는 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