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창호 후보간 경선을 두고 벌어진 설전과 광주 광역시장 후보와 관련한 파열음 그리고 지역 예비후보자들간 경선에 불참한 후보를 공심위로부터 공천을 받아 보류 상태에 놓여 있는 군포시장 후보 등 공천에 대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도 군포시장 후보 공천과 관련, 지난 3일 경기도당 공심위는 지난달 2월 10명의 후보가 난립하자 당원 경선을 통해 5명으로 압축하는 경선을 실시했으나 합의문 작성에 서명하고도 경선 불참을 선언한 김윤주 후보가 공천되자 이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쳐 결국 상무위원회에서 공천 보류를 결정했다. 그러나 지난 5일 이 같은 상무위의 보류 결정에도 불구하고 지역 위원장인 김부겸 의원과 경기도당 공심위가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오는 19일 상무위원회의를 통해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는 내부적인 결정이 있었지만 혼란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군포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유희열, 하수진, 최경신, 이종근 예비후보가 요구하고 있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한 후보 공천이 하루 속히 이루어져야 구시대 유물인 ‘밀실공천’이라는 비난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민주당 영등포 중앙 당사는 연일 공천에 탈락한 후보자와 지지자들이 중앙당에 항의하는 집회를 여는 등 공천과 관련한 파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당의 입장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