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후보측의 홈페이지가 정체불명의 해커로부터 공격당한 것은 17일 오후 11시로 알려졌으며 이후 복구를 시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원 후보쪽은 “치열한 경선으로 중요한 시기에 홈페이지가 다운돼 홍보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현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나, 고의적인 해킹에 의해 발생한 중대한 선거방해 행위일수도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한편 원 후보쪽은 이 날 오전부터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해 천암함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객들의 조문을 받으려 했으나, 홈페이지 마비사태로 일시적 차질을 빚었으며 홈페이지가 정상화되면서 사이버 분향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