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시 의정부역 서부광장앞 교차로에서 진행된 선거유세에서 야권단일 안병용 의정부시장후보는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가 불과 며칠 전 색동옷을 입은 어린아이들 앞에서 정책선거를 하기로 한 매니페스토 약속을 헌신짝 버리듯 버렸다”며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와 신흥재단 의혹을 연계한 것에 대한 강한 불쾌감을 표현했다. 또한 김문원 후보와의 공천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한나라당의 대표인가? 김문원 의정부시장의 대표인가?”라는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 당 대표가 만행을 저질렀다”고 표현한 것에 대하여 “정치에 나설 자격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며 김남성 후보의 자질론과 그릇이 안 되는 인물을 후보로 내세운 한나라당의 잘못된 공천을 지적했다. 야권단일 안병용 의정부시장 후보는 “한나라당 김남성 후보는 도의원 임기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려고 지역구마저 바꿔가며 나섰지만 탈락했다. 이제 시장후보로 나섰는데 만약 시장에 당선이 된다면 2년 뒤 국회의원선거에 나서기 위해 시장직을 그만두지 않는다는 보장을 누가 하느냐”며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는 지난 8년의 한나라당 실정에 대한 심판인 만큼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선거동참이 필요하다”며 시민들의 선거참여를 독려했다. 구자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