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은 3일 자신의 지지조직인 `정통들" 회원 400여 명과 함께 충남 보은군 속리산을 등반하는 길에 ‘선명 야당의 길을 건설해야 하기 위해 당내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이해찬 전 총리는 18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고 3선의 김근태 의원(서울 도봉갑)은 10여년만에 다시 출.퇴근하는 지역구 주민을 상대로 인사를 시작했다. 대구 수성을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의원은 "총선이 끝나면 유연한 진보노선을 가진 `좋은 정당"을 만드는 일을 함께 해나가겠다‘고 말해 총선 후 창당 작업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총리를 지낸 한명숙 의원(경기 고양 일산갑)도 지난주부터 40대 이상 주부, 노인층을 주요 타깃으로 해서 아파트 부녀회, 노인정을 집중 방문하고 있는데 곧 출근인사를 하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 문희상 의원은 연초부터 의정보고회를 하루에 4-5차례씩 하면서 지역에 경로당들을 찾아 인사를 하고 있고 임채정 국회의장은 2월 국회 종료 이후 향후 정치적인 거취를 고민하고 있고 김원기 전 의장은 총선준비와 함께 신당-민주당과의 통합을 위해 물밑작업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