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은 공천심사 시작 전부터 친박좌장격인 김무성(부산 남을) 의원의 공천 신청자격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표면화되기도 한 지역이라 친이-친박 양측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공심위는 이날 오후 대구 지역 8개 선거구에 대한 면접 심사를 진행, 이명규 의원(북갑), 강재섭 대표(서구), 박근혜 전 대표(달성), 주호영 의원(수성을) 등 4명을 단수후보로 우선 선정했다. 동갑에서는 친박 주성영 의원과 친이의 류형우 파티마여성병원장 등 3명이 통과했고 중.남구는 4명의 신청자가 통과했다. 동구을은 친박의 유승민 의원과 친이측 서 훈 전 의원 등 3명이 1차 관문을 통과했고 북을에서는 친이측 안택수 의원과 친박측 비례대표 서상기 의원 등 4명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수성갑은 이한구 정책위의장에게 이원형 전 의원과 서미경 문광위 전문위원 등이 1차 문턱을 넘을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대구지역 1차 심사결과 친박계 의원들이 단수후보 추천을 받지 못하고 2차 심사 대상으로 분류되자 친의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친박의 한 핵심 의원은 "유승민 의원의 경우 특별한 경쟁자도 없는데 2차로 넘어가고 주호영 의원은 공천을 단수,확정받았다"고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선거구재획정 문제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대구 달서 갑.을 지역의 박종근, 이해봉 의원도 단수후보로 추천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22일에는 부산 지역 8개 선거구와 울산 전지역, 경남 10개 선거구와 23일 경남 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를 끝으로 공천 1차 심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