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진익철)가 그동안 보행이 어려워 등산에서 소외되었던 노약자, 장애인, 유모차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약1km의 등산로를 완만하고 평탄하게 정비하여 다양한 계층이 자유롭게 산책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끈다. 이번 정비사업은 지난 9월말부터 11월말까지 2개월 동안 진행되었으며, 사업비 3억원을 들여 비교적 산행이 용이한 국립국악원 뒤 ~ 드림코스 쉼터 1km 구간의 계단 및 급경사지역을 폭2m, 경사도 8%미만으로 완만하고 평탄하게 정비했다. 경사가 심하고 물길이 있는 지역은 목교 2개소를 설치하여 편안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등산로변 경관 향상을 위해 수목 11,220주를 식재했다. 또한 배수로 35개소, 축대목 546m를 설치했으며, 축대목 546m 중 325m는 이번에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하여 예산을 절감하여 정비했다. 우면산은 서울 근교산으로 많은 시민들이 등산과 건강을 다지는 곳으로 남부순환로 변에 위치해 있고 남부터미널역, 방배역 및 사당역 등 대중교통이 편리해 많은 주민들이 이용해왔지만, 노약자 및 장애인은 그동안 산행하고 싶어도 주차장 이용이 불편하고 계단설치지역이 많아 산행이 어려웠다. 이에 서초구는 인근 국립국악원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완만하고 평탄한 산책길을 조성하여 국악공연 감상과 함께 우면산 산책도 할 수 있는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등산객들의 이용이 많은 등산로를 중심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비해 등산 이용객들의 안전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