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최고위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서울 동작에서 정치 인생을 새로 쓰고자 한다.”며 서울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에서 역할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 정 최고위원은“입당할 때부터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면서 “이번에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지역구 울산 동구에서 공천을 받았지만 수도권 바람을 일으켜 달라는 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동작을 출마를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정 전 장관과 일대 격전이 예상되면서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정 최고위원으로선 강재섭 대표와 김문수 경기지사 등 차기 대권을 꿈꾸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을 대선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변인사들의 언급을 받아드린 것이라고 전했다. 정 전 장관도 정 최고위원과의 일전을 환영하며 필승을 통해 정치적 재기를 노리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동작을은 정 최고위원과 이미 출마를 선언한 통합민주당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맞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동작대전" 승패, 정치적 명운 결정 특히 차기 대선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두 사람에겐 ‘동작대전’의 승패가 정치적 명운을 결정하는 최대 고비가 될 수밖에 없다. 동작을의 성패가 다른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양당 모두 총력 지원이 불가피하다. 한나라당이 정동영 전 장관의 상대로 정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전 장관이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 한나라당 이군현 후보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자 정몽준 최고위원으로 후보를 최종 확정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대선 때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입당한 뒤 최고위원직에 무혈입성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차례다.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 도전 의사를 시사해온 정 최고위원이 당권 경쟁은 물론 차기 대선후보 경쟁에서도 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