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수도권 집중 공략" 견제론 부각 민주당은 수도권 목표치 40석이상을 향해 집중 공략하고 있으나, 한나라당 견제론이 잘 먹히지 않고 있는 여파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율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총력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강금실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인천의 한광원 후보 지원유세를 시작으로 서울 박영선 후보 지원유세 등에 수도권 지역 12명의 후보에 대해 지원유세룰 강행했다. 강 위원장은 "18대 국회마저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우리 서민과 중산층은 누구에게 호소하고 누구에게 의지하면서 살겠느냐"며 "국회를 한나라당에 넘겨주면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한다"고 견제론을 부각시켰다. 한나라, 강재섭 대표 "지원 유세 강행군"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고령 성주 칠곡 석호익 후보, 구미을 이재순 후보 , 김천 이철우 후보, 상주 손승태 후보, 군위 의성 청송 김동호 후보, 안동 허용범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로 하루종일 보냈다. 그는 유세에서 한나라당 공천결과에 대해 "이명박을 밀은 사람이 더 많이 탈락했다"며 친박을 겨냥한 표적공천이 아니었음을 강조한 뒤 "이명박 정부가 경제살리기를 할 수 있도록 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30일에는 양산, 통영·고성 등 경남지역 일대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10년 동안 나라를 망친 세력들이 대통령이 일을 새로 시작하려는 것을 견제하는데 대해 엄중히 표로 심판해 달라”며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친박연대, 수도권, 대구에서 집중 유세 친박연대는 30일 경기 일부 및 서울 등 수도권 지역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대대적인 한나라당 공격에 나섰다. 친박연대는 또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면서 야권의 한나라당 비판에 공동보조를 취했다. 서청원 공동대표는 이날 경기 화성 용인 처인, 서울 중구, 동대문, 광진, 명동 등을 돌며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원 유세를 벌였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 공천은 박 전 대표를 죽이기 위한 공천으로, 박 전 대표의 수족을 다 잘라버렸다"며 "이 대통령 실세들이 박 전 대표를 고사시키기 위해 죄없는 국회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60%를 몰살시켜 버렸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는 "한나라당이 지금 추진하고 있는 대운하는 무효"라며 "대운하가 이뤄지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친박연대는 인간띠를 만들어서 적극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진당, "충남의 자존심, 충남의 명예" 부각 자유선진당의 이회창 총재는 나흘째 충청권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하려면 충청권에서 적어도 15석을 확보해야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는 절박감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날 유세에서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를 찍으면 충청은 국가권력의 곁불을 쬐는 것이다. 선진당은 여러분의 정당이고 충남의 자존심이고 충남의 명예"라며 충청권 지역민심을 자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