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삼성 문제로 소란을 피워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특검 수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 강도높은 조사를 받고 12시간 40분만인 5일 오전 0시50분께 귀가했다. 이 회장은 에버랜드 CB 발행ㆍ인수에 개입한 사실이 없고 차명계좌에 담긴 돈도 개인 재산일 뿐 회삿돈을 빼돌린 게 아니며 로비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이 일부 책임은 인정하고 특검 수사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이 회장을 배임혐의로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등 어떤 사법처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