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셔틀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될 것 이 대통령의 이번 일본 방문은 지난 2월25일 취임 당일 후쿠다 총리가 방한 답방으로,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양 정상이 1박2일 또는 당일 일정으로 상대국을 방문, 허심탄회하게 현안을 논의하는 `셔틀 정상외교"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일본 총리관저에서 후쿠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일 셔틀외교 복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양국간 실질 협력방안, 환경·에너지·ODA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 이어 일본 경제단체 주최 오찬에 참석, 창조적 실용주의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강조하면서 핵심부품소재산업 분야에서의 대한투자 확대와 협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李 대통령, 일본 천황 내외 면담 예정 양국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참여정부 당시 위축돼 온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그러나 한일 정상회담의 단골 이슈인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보다 미래를 중시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직접 다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전후해 재일동포 리셉션,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결과 보고, 일본 경단련 주최 오찬, 일본 황궁으로 이동해 천황 내외를 면담한 뒤 일본 도쿄방송(TBS)에 들러 "일본시민들 100인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녹화한다. 아울러 저녁에는 후쿠다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 양국 정상간 우애를 다진 이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