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주관하고 광주, 전남지역 베드로지파가 주최한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94기 2반 수료식’이 8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임진년 새해를 맞이해 열린 첫 수료식은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총 2535명의 수료생이 함께 했다. 행사관계자는 이들은 6개월간 선교센터 수강을 거쳐 신천지의 말씀이 진리임을 인정하며 나왔으며, 2535명의 수료생은 신천지 창립 이래 29년 동안 광주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배출한 숫자다. 선교센터 제슬기 총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교인 수가 급감하는 기성교회와 달리 신천지는 핍박과 오해 속에서도 성도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것은 신천지에 사람에게서 배운 인학이 아닌 하나님 앞에서 배운 신학 즉 ‘세계 최고의 진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말씀을 듣고 가족 5명을 전도한 서진옥 수료생의 사연이 소개됐다. 서진옥 수료생은 “말씀 지킴이, 성경 40독, 요한계시록 전장 암기, 광주지역 성경 암송대회 부동의 1위, 이단은 철통경계. 무슨 훈장 같은 이 화려한 수식어는 사실 제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 친정어머니 이야기이다. 큰 교회 여전도회장으로 목사님과 많은 성도들의 신뢰를 받으며 살아오신 어머니는 제 신앙의 모델이셨다”라고 회고했다. 그는 “수많은 만남을 통해서도 공허함과 의문에 싸여 신앙하던 저희들은 단 육 개월의 선교센터 수강을 통해 풀리지 않았던 모든 문제를 해결 받았다”며 전도상을 수상한 어머니와 함께 수료식에 서게 됐다고 전해 관중으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현장에서 만난 수료생들은 하나같이 성경을 깨달아 하나님을 알게 된 은혜에 감사하다며 전도로 보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로교 집사 출신인 김진만(55,남) 수료생은 “예배도 빠지지 않고 교회 안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봉사해 왔지만 문자에만 메인 신앙이었다. 설교를 들어도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는 사실에 늘 답답함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선교센터 수강 후에는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훤히 꿰뚫는 놀라운 체험을 했다”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받은 깨달음을 온 세상에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예은(29,여) 수료생은 “주변에서 신천지를 이단이라고 해서 무서운 집단인줄만 알았다. 우연한 기회로 말씀을 듣게 되었고, 부인 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신천지가 우리나라 기독교계에서 이단 취급을 당하며 온갖 핍박과 조롱을 받아왔지만 수료식을 통해 신천지의 역사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이 작정하신 일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올해는 하나님의 약속이 신천지에서 이루어졌음을 세계 속에 알리고 더 나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신천지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부터 전국을 돌며 13차례에 걸쳐 말씀대성회를 열었던 신천지는 개신교인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