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당 문제,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야" 박 전 대표는 이날 저녁 호주 시드니 동포 간담회에서 "정부가 협상을 했고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정부가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국민이 먹는 것이니만큼 국민이 안심하고 납득할 수 있는 정부 대책이 하루 빨리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친박 복당과 관련해 "복당 문제는 더 이상 오래 끌 수 없는 문제인만큼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야 한다"며 회동이후 불거진 당 대표 제안 진실게임에 대해선 "언론에 나온 것이 전부"라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 홍사덕, "선별복당, 정당화 될 수 없어" 한편 친박연대 홍사덕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한나라당 최고위에서 결정된바와 관련되서 여러 이야기를 나누겠다"며 "사실 선별복당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논리로도 설명이 되거나 정당화 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홍 위원장은 수사와 관련 "김순애씨에 대한 사전영장 청구가 거의 본안설명성 사유와 함께 기각도됐다"며 "그것(검찰 수사)을 구실로 선별복당론을 제시하는데 참으로 가당치 않은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단지 선별복당을 한다는 이유가 수사가 진행되는 이유뿐만 아니라 원래 한나라당 출신이 아닌 사람이 있다"며 "위원장님 같은 경우는 당적을 바꾼 전력이 있다는 이유를 복당불가 입장으로 내세우는데 더불어 이야기할 가치가 없다"고 주장했다. "서 대표를 걸림돌로 생각한 적 없었다" 홍 위원장은 "서청원 대표가 지금까지는 자신이 복당의 걸림돌이 된다면 물러나겠다고 말씀하셨는데"라며 "비대위의 어느 누구도 서대표를 걸림돌로 생각한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엄호성 의원은 "사안 실체가 사전구속영장 청구된 내용과 법원에서 기각된 내용을 자세히 보셨지만 그 내용 자체가 댓가성이 없다는 내용을 잘 아실거다"라며 "왜 그게 걸림돌이 될거라고 지칭되는건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무성, "5월末 결론 안나면 교섭단체"구성 이 측근은 "박 전 대표가 복당 때문에 이미지에 손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복당 문제가 마무리 된 뒤에도 당분간은 차분히 상황을 지켜보고,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무성 의원을 비롯한 친박 무소속 연대 소속 당선자 8명은 이날 여의도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복당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논의, "5월말 이전에 일괄 복당을 지지하고 그때까지 결론이 나지 않으면 교섭단체 구성에 들어가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난 11일 "5월말까지 복당 문제 결론내달라"는 박 전 대표 요구에 최고위원회의가 7월 전당대회 이전 복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만큼, 귀국후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