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을 맞아 이웃들의 봄맞이를 돕는 봉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배영길)는 14일 지역 8개 공공서비스 기관과 함께 북구 영세민 임대아파트, 부산진구 저소득 홀몸노인가구에 대한 "봄맞이 대청소 봉사"를 한다. 동참 기관은 부산교통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한국자산관리공사 부산지사, 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산본부, 국민연금공단 부산본부 등이다. 이들 기관의 기관장과 직원 등 160명이 이날 이불을 빨고 점심장을 본 뒤 홀몸노인 등에게 점심을 대접한다. 사하구 주민 100여명은 13일 낙동강 하구 백합등 을숙도 등지에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였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지난 11일 광안리해수욕장·송도해수욕장·온천천 등지에서 각 1000~1200명의 지역별 신자들이 참가, 각 2~5t의 쓰레기를 치웠다. 또 이 교회 신도 1000여명은 지난 4일에도 남구 이기대공원에서 자연정화 활동을 펼쳐 2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부산에 40여개 교회를 두고 있는 이 협회는 4월 1일까지 지역별로 돌아가며 자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8일~3월 1일 동래·수영·서구지역 신도 500여명이 헌혈했다. 부산은행은 13일 서면 등 부산 지역 주요 출근길 12곳에서 과꽃·상추 등의 씨앗을 나눠주는 "봄 받아가세요!"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엔 3000여명의 부산은행 임직원들이 꽃씨 11만개를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부산항만소방서(서장 김정규)는 지난 1일 영도구 청학동 한 홀몸노인 집에 간이 스프링클러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설치해주는 봉사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