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즈 강민경기자] ‘이세상의 부모 마음 다 같은 마음 아들딸이 잘되라고 행복하라고 마음으로 빌어주는 박영감인데 노랭이라 비웃으며 욕하지 마라 나에게도 아직까지 청춘은 있다 원더풀 원더풀 아빠의 청춘’ 대한민국 아빠들이 노래방 가면 많이 부르는 노래 중 하나인 ‘아빠의 청춘’의 가사의 일부다. 이 노래 가사에서 보면 아들딸의 행복을 바라는 모든 아빠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다. 이 시대의 ‘아빠의 청춘’이라는 노래의 작사한 반야월(본명 박창오)씨가 26일 오후 3시 20분에 노환으로 별세 했다. 향년 95세. 1938년 가요계에 몸담아 태평레코드사 전속가수로 ‘불효자는 웁니다’, ‘꽃마차’등의 히트곡을 발표했고, 해방 이후 ‘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 고개’,‘소양강 처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한 가요계의 원로다. 한국가요예술작가동지회 명예회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원로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고인의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