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조금은 다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대구에서 전례 없이 야권연대를 이룩한 것은 다른 무엇보다 현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새누리당 일당 독점 체제를 깨뜨리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지난 4년의 집권기간 동안 민생을 파탄내고 경제를 거덜 냈다. 국정은 총체적으로 실패했다. ”고 평가하고 “대기업 위주의 수출 주도 정책과 부자 감세, 환경파괴 예산낭바의 4대강 사업으로 특권 세력을 위한 정책만 추진했기에 물가는 폭등하고 서민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다. 참여정부가 시도했던 지방 분권과 지역 균형 발전은 새누리당 정권에 들어와 찬밥 신세가 되어 버렸다.”고 말했다 특히 대구에서 새누리당은 20년 가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서도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한없는 지지를 끝까지 배신하고, 대구를 16개 광역시도 중 꼴찌 경제 도시로 방치해 놓고 있다고 맹 비난했다. 삶의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서 신음하던 많은 대구시민들이 이제는 새누리당에 대한 분노와 변화의 바람을 쏟아내고 있지만 새누리당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여전히 대구 경북을 외면한 채,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총선을 불과 20여일 앞두고 대구의 주권자인 시민들에게 돌아온 건 낙하산 돌려막기 공천으로 변함없는 지지를 기대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에서 새누리당을 심판하자는 분위기, 새누리당을 찍지 않겠다는 바람이 강력하게 일어나면서, 위기감에 휩싸인 그들이 부산으로, 경남으로 표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것 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고 말하는 한편, “오늘 우리는 변하지 않는 그들을 비난하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 변하고 바꾸려는 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이 있어야 그들을 심판하고, 변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야권연대라는 하나 된 모습으로 서 있는 것이다.”라면서 결의를 다짐했다. “이제는 대구도 새누리당 공천장만 받으면 아무나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잘못하면 변하지 않으면 심판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대구시민들께서 보여주어서. 대구시민들께서 국정에 실패하고, 지역을 오만하게 대하는 새누리당을 벌주겠다는 각오로 적극적으로 투표해 주실 때 새누리당이 달라지고 대구가 바뀌며, 여러분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1% 특권세력이 독점하는 정치가 아니라 99%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고, 대구를 정치적 다양성이 실현되는 도시로 만들며, 대구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내일과 희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