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의 전략제휴로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에 이어 세번째 원내교섭 단체가 탄생했다. 양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더라도 각기 독자적인 정당활동을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 등에서 협력하는 데 합의했다. 국가 중대사안 해결, "정책 중심 연대" 양당은 대운하 저지, 검역주권과 국민의 건강권확보가 전제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 그리고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이를 위해 원내교섭단체를 공동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양당은 사람중심의 창조적 자본주의를 중심으로 기업과 노동, 도시와 농어촌, 남성과 여성, 젊은이와 어르신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 건설을 위한 연구와 논의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당의 원내정책연대는 "국가 중대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중심으로 정당들이 유연하게 연대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역사적 결단으로서, 무의미한 정파투쟁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국민께 정치가 희망이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공동합의문을 작성했다. 선진당-창조당 "연합 교섭단체 탄생"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20석에 2석이 미달해 그동안 무소속 당선자들을 상대로 필사적인 영입작업을 벌여온 자유선진당이 3석의 창조한국당과 연대하면서 정치권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18대 국회 원구성에서 독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고보조금 지급도 대폭 확대 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대치 속에 캐스팅보트 역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선진당은 창조한국당과의 신뢰가 쌓이면 합당까지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