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째 홀로사는 노인들에게 반찬을 제공해온 60대 아주머니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본인도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면서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거르지 않고 매주 목요일마다 안양시청 구내식당을 찾아가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해줄 밑반찬을 만든다. 박씨는 회원들과 함께 홀로 사는 노인 440여명분의 반찬을 만드는데,나물이나 장아찌, 장조림에 이르기까지 노인들이 일주일 동안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으로 정성스럽게 조리된 반찬은 도시락통에 담겨져 각 가정에 배달된다. 박씨는 현재 회원이 50여명이나 되는 안양시 가정방문봉사단의 회장으로 지난 2002년 반찬봉사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10년째 노인들의 입맛을 책임지고 있으며 반찬을 제공받는 노인들은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고 한다. 박씨의 또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이사를 벌써 3년째 도와주고 있는데, 시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박씨는 외로움에 지친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친구이다. 경로효친사상이 퇴색된 요즘 박씨야말로 우리들의 진정한 천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