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 강당에는 대구.경북 국회의원 후보자들과 당 관계자들이 개표결과를 긴장속에 지켜봤고 7시가 넘어 8시에 우세가 확정적으로 흐르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지고 당선자들에게 축하인사를 건냈다. 주성영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장은 “ 박근혜 대표님이 오셔서 대구.경북에 블랙홀이 형성 되는걸 방지해 주셨다 , 만약 중.남구와 북구가 블랙홀로 남았더라면 대구 선거를 이렇게 압승으로 이끌지 못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은 3선 중진의원인 김부겸 후보를 사지인 대구 수성 갑에 전략 공천하여 야권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초석을 만들려 했으나 보수성이 강한 지역의 장벽은 넘지 못했다 . 하지만 40%에 달하는 득표율은 지역의 민심에 변화가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고 이에 고무된 야권은 벌써부터 다음 선거에 기대를 걸고 있다 . 새누리당에서는 대구 12명 경북 15명 전원이 당선되는 완승을 거두었고 이제 당의 중심에서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 따라서 연말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한층 추진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는 여론이다 . 한편 , 이번선거에서 이례적으로 지역의 지식인들과 언론들이 여당 독주를 우려했고 당 보다는 인물위주의 선택을 하여 지역발전을 위해 경쟁을 시키자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 하지만 지나칠 정도의 강한 보수성과 박근혜에 대한 뿌리깊은 지역민의 애정이 낙하산 공천과 후보들의 미숙한 공약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고 새누리당에 대승을 안겨 주었다 . 그리고 보수표를 결집하는데 민주통합당 임수경 비례대표와 수준이하의 막말 김용민 후보의 공헌( ?) 도 일조 했다는 중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