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소셜커머스 쿠팡(대표 김범석, www.coupang.com)이 업계 최초, 최단기간 만에 월 단위세전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쿠팡은 자사의 5월 실적을 결산한 결과, 총 거래액 525억원으로 2억2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0년 8월 서비스 오픈 이후 22개월만의 성과로 소셜커머스 업계 최초이자 최단기 기록이다. 쿠팡은 5월에 모두 6,300여개의 딜에서 총 592만개, 초당 2.2개의 쿠폰을 판매했다. 쿠팡은 이번 월 단위 흑자 발생이 서비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의 일시적 감소에 따른 것이 아니라, 물류센터 론칭이나 365일 고객센터 운영과 같은 고객서비스 투자, 적정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지 않고 이룬 성과라는 점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 흑자뿐만 아니라 영업외 손익을 가감한 기준으로 흑자를 낸 점도 재무적 건강함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쿠팡은 풍부한 투자금과 양호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단 1년만에 거래액을 10배 이상 키우며 흑자 달성에 필요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 왔다. 업계 최다인 1200만 회원을 유치하고 딜의 양과 질을 동시에 높여 일찌감치 업계 1위로 자리를 굳힌 점도 흑자를 앞당긴 요인으로 분석된다. 쿠팡이 그 동안 가품 이슈 등에 연루되지 않았고, 업계 유일하게 365일 쉬지 않는 고객센터를 가동하는 등 무엇보다 서비스 퀄리티에 치중해 고정고객을 확보한 것도 흑자의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쿠팡 측은 설명했다. 향후 쿠팡은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 진화,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만들어 낸다는 전략이다. 쿠팡 김범석 대표는 "쿠팡의 흑자 기록은 한국형으로 진화한 소셜커머스 비즈니스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인수합병이나 사업 확대 없이 소비자에만 집중한 결과 새로운 개념의 이커머스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5월 첫 이익 발생을 기점으로 서비스개시 2년 5개월만인 2012년말에는 연간 단위 흑자 기록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쿠팡이 2년 반만에 연간 단위 흑자 기록에 성공할 경우, 오픈마켓을 포함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통틀어 최단기 흑자 달성 기록을 세우게 될 전망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10년 8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10년 53억원, 2011년 3천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월 거래액 500억 시대를 여는 등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국내 리딩 소셜커머스로 자리매김했다. 업계 최대인 1,2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월 순 방문자 수는 810만명이다. 순방문자 기준으로 5월 마지막 주차에는 오픈마켓 4위 업체를 추월하며 국내 인터넷 사이트 전체에서 30위, 쇼핑 사이트 중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22개월간 모두 4,830만장의 쿠폰을 판매해 업계 최대인 6,870억원 규모의 할인을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