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지역 패권과 낡은 이념 틀 속에 갇혀서 국민에게 정치적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며 "이에 절망하는 국민 상당수가 정치와 아무 상관없는 일부 교수에게 기대를 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양대 정당 후보가 가시화되면서 그 후보에 대한 국민적 검증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며 "양대 패권세력에 반대하는 정치세력들과 광범위한 연대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는 9~10월께 양대 정당 후보에 실망한 40% 가까운 국민과 함께 제3의 범국민후보를 내세워 대선정국을 주도해 나갈 것이지만 현재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특히 안철수 서울대교수에 대해 "우리당도 안 교수에 대해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관심을 두고 있지만 접촉하지는 않았다"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선진당은 이미 지난 17일 박상돈·송종환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선후보 기획단을 발족하고 선진당의 정체성과 독자성에 부합한 제3후보 물색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