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현(인천성지초), 하동훈(인천심곡초), 이종선(인천능내초), 최광철(인천미산초) , 정재형(인천가현초), 서본원(인천창신초), 김찬(인천담방초), 정영찬(인천심곡초) 등 8명의 교사들이 만든 과학사랑 교사모임이 주도한 이번 캠프에는 학생 60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과학원리를 체험하였다. ‘기부는 기부를 낳는다’는 말처럼 4명으로 시작한 교사 모임은 남광현교사의 뜻에 동참해 8명으로 늘어났다. 남광현교사가 주도하는 모임은 교사들의 교육기부를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하기 위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구성한 단체다. 초등학생에게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다양한 과학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생 스스로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돕는 계기를 마련하는게 목표다. 이번 과학을 통해 교육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현직교사들은 2010년도에 시작하여 3년째 그 뜻을 이어오고 있다. 작년에만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실시하여 큰 호응을 받았고, 올해에도 학기 중에는 강사 개개인이 학교별로 교육기부 활동을 실시하였고, 방학을 맞이하여 강사들이 모여 교육기부 활동을 실천하게 되었다. 교사들의 기부 캠프는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원고료나 강사료, 재료비 등을 받지 않고, 자비를 출연하고 진행한다. 수업은 저소득층, 다문화 학생들뿐만 아니라 과학을 좋아하는 학생 누구나 신청하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26일 심곡초에서 이루어지는 과학동산에서는 재활용을 활용한 골드버그 장치 만들기를 통해 과학미션을 수행하는 교육이 이루어진다. 골드버그 장치는 ‘가장 단순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만든 가장 복잡한 기계’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학생들의 창의력을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7일, 28일 능내초에서 이루어지는 과학동산에서는 4-6학년 학생 40명이 참여하여 PS용지를 활용한 열쇠고리 만들기, 소마큐브 만들기가 진행된다. 여러 가지 공구를 활용하여 공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창의적인 열쇠고리를 만들어 봄으로써 과학 한국의 발명에 대한 꿈을 높이고, 교과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학습자료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발명의 인식을 제고할 수 있다. 교육에 참여한 심곡초 5학년 한수인 학생은 “골드버그 장치란 말은 처음 들어봤는데, 이번시간에 배워 너무 즐거웠다. 학교에서 배우는 과학원리를 여러 가지 장치로 표현할 수 있다니 너무 신기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교육기부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성지초 남광현 교사는 “과학동산 운영을 통하여 학생들에게 과학을 폭 넓게 접하고 직접 체험을 통한 성취감과 가능성을 느끼게 함으로서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하고 탐구심을 갖게 한다.”면서 “평소에 보면 주변에 형편이 어려워 학원에 다니지 않거나 특별한 지도를 받지 않으면서도 과학에 흥미를 느껴 열정적인 아이들이 많습니다. 또한, 우수한 능력을 갖추면서도 마음이 따뜻한 교사들이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아이들과 교사들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하였다. 서부과학교육관 하동훈 교사는 “지루하고 어려운 과학이 아니라 학생들이 우리가 생활하는 주변에서 과학과 반갑게 만나는 것을 기대한다. 학생들이 어렸을 때부터 과학과 친해지는 프로그램들은 일상 속에서 과학의 이해를 높이고 친근감을 더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활동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능내초 이종선 교사는 “과학 기부를 받은 학생들 중에서 한명이라도 과학에 흥미를 느껴 과학자가 된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면 그것으로 뿌듯한 일이 없다. 미래의 과학자를 양성하는데 우리의 재능이 조금이나마 쓰여 감사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과학교육 기부에 참여한 교사들은 과학, 발명, 영재 분야에서 심사위원, 전문지도 강사 등 전문성을 갖춘 교사들이다. 이러한 교사들의 자발적인 교육기부운동의 바람이 보다 확산되어 어려운 형편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꿈을 주고, 과학에 대한 흥미를 확산시켜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