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미술관은 광주지역의 유망청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해마다 상록전시관에서 그해의 유망작가를 선정하여 초대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7회째로 진시영 작가는 조선대학교 서양화과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귀국 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스튜디오(2005), 의재창작스튜디오(2006), 광주시립미술관 팔각정창작스튜디오(2008), 대만 타이페이 아티스트 빌리지 교환작가(광주시립미술관 파견, 2008), 광주문화재단 레지던스(2011) 등을 거치며 청년작가로서의 치열한 삶을 살아왔다. 진시영 작가의 작품은 ‘빛’과 함께 공존하는 인간의 내재된 에너지를 이전 시대들의 화가들보다 생생하게 표현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LED와 디지털을 이용해 자체발광 효과로 드러내고 이를 다시 캔버스에 유화그림으로 옮겨내는 방법으로 제작했다. |
이번 전시는 그의 영상작품을 한 순간 캐치한 회화작품 11점과 디아섹(Diasec) 4점, 그리고 회전하는 바다를 영상에 담은 , 인간미로를 표현하는 영상작품 , 태양의 움직임을 LED로 표현한 , 우리의 전통인 나전칠기와 한국춤을 소재로 빛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나전칠기 영상작품 5점, 그리고 신작 대형영상작품 <운주사> 등 총 25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영상 신작인 <운주사> 같은 경우 운주사의 천불천탑, 칠성바위 등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미디어영상과 LED로 결합시킴으로서 이 작품이 예술과 문화 그리고 현대의 삶 속에서 관객들의 감정적인 부분에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