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삼계탕. 닭은 오장을 안정시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작용을 하여 차가운 음식을 자주 찾는 여름에 배탈을 방지한다. 덕분에 지금까지도 복날이 되면 오리나 닭 등을 파는 보양촌들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그러나, 최근 건강에 대한 습관이나 생각이 예전과 달라지면서 식테크 문화가 자리를 잡고 있다. 복날 음식에 대한 새로운 트랜드로 기존의 보양음식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편리하면서 지역의 특성을 살린 식재료로 보양하는 보양 족들이 늘어나고 있다. 젊은 엄마들은 복날 가족을 위해 어떤 음식을 할까? 많은 주부들이 복날의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많이 만들어 먹지만 젊은 엄마들은 삼계탕이 아닌 고단백 저지방으로 소문난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이 바로 황태! 황태는 고단백 저지방으로 음식으로 남녀노소는 물론, 이유식으로도 사용되며 대표 보양음식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콜레스테롤이 거의 없고, 영양가가 높으며 신진대사를 활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건강음식으로 손색없다. 황태로 유명한 강원도 용대리의 인제용대황태연합회 손정훈 대표는 “올해 여름철 들어 황태의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뛰었다”며 “특히 복날이 다가올 때는 황태가 없어서 팔지 못했다”고 한다. 전복도 복날에는 인기가 많다. 패류의 제왕으로 불리는 전복은 삼계탕과 함께 보양재료로 알려져 있다. 전복 역시 고단백, 저지방 저칼로리로 원기회복과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며 더 각광받는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제주특산 어류 판매처인 제주어가 고경범 대표는 “전복은 오래 전부터 몸이 허약해 질 때 마다 찾아먹는 음식이지만 고급재료로 속해 먹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양식 등으로 쉽게 찾을 수 있는 요즘에 전복은 복날 대표 음식으로 대신하기도 한다”고 했다. 미역을 먹고 크는 전복은 물이 맑고 깨끗한 제주도와 통영이 가장 유명한 산지이다. 이처럼 변화하는 음식 트렌드에 포커스를 맞춰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2012농어촌산업박람회’를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KINTEX 제 2전시장에서 개최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2012농어촌산업박람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