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라프는 13일 이 대통령의 독도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제목으로 “한국 대통령이 일본의 섬을 방문했다(South Korean leader visits Japanese islands)”고 보도했다. 이에 한 국내 네티즌이 이 기사를 퍼가면서 논란이 제기되자 텔레그라프는 ‘일본 섬’을 ‘분쟁 중인 섬’(contested islands)으로 수정하여 보도했다. 텔레그파는 이 기사에서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란 이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며 동해를 일본해(Japanese sea)라고 쓰면서 괄호 안에 동해(East Sea)를 같이 표기했다. 또한 이 기사는 일본 정부가 최근 국방백서를 통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한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이 기사는 이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시점에 대해 한국이 동메달을 딴 올림픽 남자 축구 한·일전이 벌어지기 직전이었으며 광복절을 앞둔 시점였다고 밝혔다. 한편 독도 문제로 분노한 국내 네티즌은 이 소식에 화가 치밀어 오른 상태. 한 네티즌(@san***)은 "영국아! 독도는 우리땅이란다. 세계사 공부 좀 다시 하자!"라고 텔레그라프 기자를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bu***)은 런던올림픽에서의 오심 사태를 겨냥한 듯 "영국은 우리의 또다른 악연"이라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다른 네티즌(@my***)은 "건실한 우리영토를 남의 땅이라고 표기하다니.."라며 경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