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이경규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마이피플’에 학교폭력무료 상담
창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음에도 유선 또는 방문 상담에 대한 부담감이나 신상 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선뜻 마음을 터놓지 못했던 학생들을 비롯, 학부모와 선생님들도 마이피플에서 전문상담사와 함께 문제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다.
상담을
원하는 이용자들은 마이피플 ‘친구 추천’ 메뉴에서 ‘상다미쌤’을 선택, 친구로 추가한 후 고민 내용과
함께 ‘상담신청’이라고 적어 메시지를 보내면 즉시 전문상담사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신청인의
정보나 상담 내용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상담자 중 선정된 매달
10명 이내의 집중진료 대상자들은 진료비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집중진료 대상자 중 일부에게 열린의사회 봉사자가 직접 멘토링을 실시, 국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봉사에 참여하며 심리적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폭력
상담 창구는 학교폭력 신고가 아니라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목적으로 개설됐다. 마이피플은 iOS,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바다 OS 등 다양한 모바일 운영 체계에서 이용 가능하고, 스마트폰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PC버전 마이피플로 대화할 수 있어서 고민 상담을 위한 접근에 제약이 적다. 뿐만 아니라 PC버전을 이용하면 피해 내용을 상세히 작성하고 전문상담사와
긴 대화를 이어가기에 수월해서 상담을 위한 통로로 제격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배성준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에게는 부담없이 속마음을 털어 놓을 수 있는 소통 공간이 절실히 필요하기 때문에 누구나 대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도록 마이피플에 창구를 마련했다”며, “학교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이번 노력이 모바일
메신저의 순기능과 공익적 역할을 대표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피플
학교폭력 상담 창구 이용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캠페인 안내 페이지(mypeople.daum.net/event/sangda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다음은 지난 달 26일, 교육과학기술부, KB국민은행, 열린의사회와 함께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지원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마이피플에 상담 창구를 마련,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 지원과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사업 홍보, 상담정보 및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치료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과 전문상담사에 대한 교육자료 지원 등 참여기관 간 전반적인 협력 및 지원을 담당한다. KB국민은행은 사업비 출연과 협약 기관간 필요 사항에 대한 협력을, 열린의사회는 전문상담사를 활용한 학교폭력 관련 학생 상담과 전문 의료기관간 연계를 통한 치료지원 대상자 선정 및 치료지원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