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군산시는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26일(일)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오는 27일 오후부터 전북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산시는 지난 13일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복구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이 종합 행정읍면동에 출장해 사전대비에 나섰다.
각 읍면동에서는 침수대비 모래주머니 12,000개를 준비해 주요 침수지역과 간선도로에 사전 배치하고 양수기 30대와 수중펌프 89대, 소방서 수중펌프 20대를 확보했다.
또한 자동차전용도로 22개소, 대학로 1개소, 해망로 1개소 등 도로 소파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불법 프래카드를 철거하는 등 도로시설물과 불법 광고물도 정비했다.
아울러 침수피해지역 시내 전 구간에 하수관 준설, 배수관 및 빗물받이의 퇴적물을 제거하고 경포천 배수펌프장의 수위를 최저상태로 유지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
이 밖에도 잦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산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27개 읍면동장과 재해담당자가 현지 출장해 급경사지 위험지구 71개소를 점검하고 해안가 및 도서지역에 정박 중인 선박들도 태풍 피항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요청했으며 도서 및 산간지역 예경보시스템도 점검을 완료한 상태이다.
또한 장미동 내항일원의 185hp 펌프 3대를 임대해 설치하고 시 건축과장 총괄 책임 하에 5개 팀을 구성, 아파트 공사현장 및 호우 피해 아파트를 사전 점검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태풍 기간 동안 비상근무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추가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복구 장비를 점검하고 사전예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