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10일 "저는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를 모색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2012 중앙글로벌포럼' 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제 북한은 더 이상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된 섬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박 후보는 북한 지도부를 향해 "핵무기를 포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시에 한국도 안정적 남북관계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기 위해 진화하는 대북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그렇게 해서 아시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발전을 만들어 갈 때 새로운 아시아는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저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세계사적 전환기에 아시아 전체의 공동번영을 만들 역사적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동북아 정세에 대해 "경제·사회 발전과 정치·안보 협력의 두 축이 조화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신뢰외교를 주창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인도주의·환경·빈곤 등 공동의 이해·이익이 있는 분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